간혹 인터넷, 신문, TV 등의 기사에 등장하는 충무훈련. 매년 하는 것 같은데 주관하는 부처가 어디이며, 무엇을 훈련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훈련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군이 주체가 되어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될 것 같죠? 그래서,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충무훈련에 대하여 상식 차원에서 읽어보시면서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충무훈련이란?
충무훈련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시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하여 주요 자원을 대상으로 실제 동원훈련과 중요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 훈련 등을 실제 훈련 위주로 실시하는 국가 비상대비 훈련을 의미합니다. 1981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서 지난 2년여 동안은 미실시 되거나 축소 시행되었습니다. 국가 비상대비 훈련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종합훈련인 충무훈련, 자체 연습이 있습니다.
주관 부처
충무훈련은 행정안전부(비상대비 정책국)에서 주관합니다. 단, 병력동원소집훈련과 전시 근로소집훈련은 국방부에서 주관합니다.
훈련 참가 범위
충무훈련은 전국의 17개 시·도 중 매년 5~6개의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별, 지역 단위 종합훈련입니다. 훈련 참가는 지방행정관서, 동원지정업체, 군부대 등으로 다양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병무청 등 많은 정부 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지방경찰청, 해양경찰서, 육·해·공군 부대 등이 참가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훈련 내용
[군사작전지원을 위한 주요 자원을 동원하는 훈련] 비상사태 발생 시 군사작전지원을 위해 지정된 의사, 항해사, 기술자 등과 같은 기술인력과 차량, 건설기계, 선박, 통신회선 등을 실제 동원하여 임무와 역량을 점검합니다. [국가의 주요 기간시설을 긴급 복구하는 훈련] 공항, 항만, 철도, 교량, 전력, 가스, 통신, 상수도 등의 기능 마비 시 신속히 복구하는 훈련입니다. [전·평시 발생 가능한 복합재난대비 훈련] 대형건물 붕괴, 지하철 독가스 테러, 공공시설 및 해상테러, 대형 화재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2022년 훈련]에는 병력동원과 전시 기술인력 동원, 동원 대상 차량·건설기계 수 백대를 실제 동원하여 지역 부대와 행정기관의 인도·인접 절차 등을 숙달하였으며, 국가 중요시설과 전시 군사지원시설의 긴급 피해복구훈련, 유사시 군 지휘소와 지방자치단체의 전시 상황실 운영 등을 위한 정보통신 동원훈련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모바일로 전시 임무를 고지하는 훈련 대상을 확대하여 해당 지역의 긴급 동원대상자(동원 미지정자)에게 병무청에서 알림톡으로 긴급동원 발령 시 전시 임무와 동원 절차 등을 전파하는 것까지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무훈련 간 국민들은 무엇을 하는가?
국민들은 충무훈련 시 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 등 동원자원 분야의 훈련통지서를 받으면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 적극 응소하는 것은 물론 훈련 참여 또는 참관을 통해서 지역의 안보태세 확립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2022년도 훈련 일정
4월 부산광역시, 7월 울산광역시, 9월 대구광역시, 10월 경상북도, 11월 경상남도 순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국적인 규모로 실시하며,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총괄합니다. 국가 기관과 동원 업체들이 동시에 참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비상대비 정책국)이 연습의 모든 분야를 계획ㆍ통제ㆍ평가합니다. 도상연습을 기본으로 실시하며 필요시에 실제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전환 절차 연습에는 비상소집훈련과 비밀 반출훈련, 소산 훈련 등이 있으며, 실제 훈련에는 화생방 훈련, 주민이동 훈련, 민방공 훈련 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행정안전부 www.mois.go.kr, 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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